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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곤충 표본 만들기.

곤충 표본 만들기.


곤충 표본 만들기.

 

 

1. 표본제작

채집한 곤충은 표본을 만들어 오래도록 보존하게 하고, 보기에 아름답고 조사하기에도 편리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곤충표본은 보통 건조표본, 액침표본, 프레파라트표본으로 나누는데 목적에 따라서는 연구용 표본과 전시용 표본으로 나눌 수도 있다. 채집된 곤충은 마취제로 살충한 다음에 삼각지나 사각지에 넣어서 보관을 하며, 장기간에 걸쳐서 여행시에는 충체가 굳어서 표본을 제작하기가 힘이 든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채집된 주요 표본을 그날 저녁에 다리를 펴거나 나방류는 바로 날개를 펴는 것이 편하다. 대부분의 곤충은 충체에 직접 곤충바늘을 꽂아서 표본을 제작하며, 미소 곤충류는 미소침을 사용하거나 삼각대지 또는 사각대지를 사용한다.

 

① 곤충바늘

곤충표본을 만드는 데 쓰는 바늘을 곤충바늘이라 한다. 곤충표본용으로 특별히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가 보통 3.5∼4㎝이다. 시중에서 파는 사무용 핀은 짧아서 곤충의 다리를 상하게 한다. 또 곤충바늘은 스테인레스제가 가장 좋은데 구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강철제는 우리 나라와 같이 장마철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녹이 슬어서 표본을 다칠 염려가 있다.

바늘 굵기는 0호에서 7호까지 있는데 0호가 가장 가늘다. 0호는 몸이 조그만 나방이나 딱정벌레 따위에 알맞고 일반 곤충은 몸의 크기에 따라 3∼4호가 좋으며 5호는 산누에나방이나 장수풍뎅이와 같이 아주 몸이 큰 곤충에 적당하다. 사용할 때는 바늘의 위쪽 1/3∼1/4되는 곳에 곤충이 오도록 하고 아래쪽 1/3내외의 곳에 레이블을 꽂도록 한다. 바늘은 곤충의 몸과 수직하게 꽂아야 한다. 나비, 벌레 등은 가슴 등쪽의 중앙에, 딱정벌레는 오른쪽 날개의 기부로부터 중앙 가까운 쪽에, 노린재는 마름모부위의 중앙에서 다소 오른쪽에, 매미는 가운데 가슴의 중앙에서 다소 오른쪽에 꽂는 것이 좋다. 이것은 대체적으로 곤충은 좌우대칭이기 때문에 꽂아서 연구상 불편을 없애기 위함이다.


바늘을 꽂아서 건조시키면 표본은 완성되나 나비, 나방, 벌, 잠자리 등은 날개를 펴서 예쁘게 만드는 것이 보기에도 좋을뿐더러 조사하는 데도 편리하다. 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전시판인데 전시판은 보통 오동나무로 만들며 중앙에 홈이 있다. 곤충의 크기에 따라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의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바늘과 전시테이프를 이용하여 날개를 알맞은 자리에 놓은 다음 놀러 움직이지 않게 한다. 전시테이프는 곤충의 날개가 투시되어 보이는 파라핀종이가 편리하다. 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자리를 잡을 때 끝이 매우 날카로운 바늘을 사용하여 날개맥을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다. 큰 것일 경우에는 우표용 핀세트와 같이 끝이 넓적한 것을 사용하면 날개를 상하지 않고 펼 수 이;T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숙련을 필요로 한다. 전시가 끝나면 그대로 2∼4주간 먼지나 벌레가 없는 곳에 놓아두어 건조시키면 훌륭한 표본이 된다.


③ 전족판 : 딱정벌레, 메뚜기, 노린재 등은 바늘을 꽂은 후 그냥 건조시키면 다리가 멋대로 꼬여서 보기가 흉하게 된다. 전족판은 이들 다리를 보기에 흉하지 않게 정돈하기 위한 도구이다. 도구라고는 하나 특별하게 만든 것을 쓰는 것보다 코르크판이나 스티로폴판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전족하는 방법은 곤충에 곤충바늘을 꽂은 후 코르크판 위에 놓고 바늘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다리를 정돈한다. 이 때 주의할 일은 표본상자에 넣을 때 다리가 필요 이상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든가 혹은 다른 표본에 걸리어 다리나 더듬이가 상하지 않도록 적당하게 오므리고 좌우대칭이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더듬이가 긴 것은 뒤쪽으로 뻗게 하며 아주 긴 것은 적당히 구부린다.

곤충표본의 높이를 일정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계단형의 받침대로 각 단의 중앙에 깊은 구멍이 하나씩 잇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것은 맨 윗단에 2개의 구멍이 있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구멍은 깊이가 얕다. 이것은 몸에 두께가 있는 곤충에 있어서 배쪽을 가지런히 해 놓으면 보통 등쪽의 높이가 일정하게 되지 않는다. 이 때 바늘의 머리쪽을 이 얕은 구멍 속에 넣어 등쪽 높이를 일정하게 하는 데 사용된다. 평균대는 이 밖에 레이블을 꽂을 때 그 높이를 일정하게 하는데에도 사용된다.

2. 소형 곤충의 표본 만드는 법

소형의 곤충이나 몸이 연약하여 보통의 곤충바늘을 꽂으면 몸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은 표본을 만들 때 미침(微沈)을 사용하든가 혹은 대지에 직접 붙인다.

미침은 길이가 1.5∼2.0㎝ 정도의 가는 바늘로 스테인레스제가 좋다. 구미 각국에서는 일정한 크기의 대지를 만들어 팔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함으로 각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모양과 크기로 두꺼운 백지를 잘라서 사용하고 있으나 모양은 일정하게 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조사하기에도 편리하다. 다리를 정돈한 후 몸의 배쪽 전체를 붙이는 수도 있으나 종명을 조사할 때는 몸의 배쪽을 조사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적지 않으므로 이 경우에는 끝이 뾰족한 대지에 옆으로 붙인다. 소형의 나방, 벌, 파리 등도 끝이 뾰족한 이 대지에 옆으로 붙이면 좋다. 전시할 때에는 미침을 사용하여 미침 전용의 전시판으로 표본을 만든다.

⊙ 연화법(軟化法)

채집하여 오래된 곤충은 몸이 굳어서 전시 또는 전족하기가 어렵게 되므로 나비, 나방류는 삼각지에 들어있는 채로 부드럽게 만들어 전시판에 전시한다. 이 때 연화기를 사용하면 편리하나 그런 것이 없는 경우는 뚜껑을 닫을 수 있는 적당한 깊이의 대형 샬레, 냄비 혹은 도시락통 등을 이용할 수가 있다. 이들 용기에 물에 적신 탈지면을 밑에 깔고 그 위에 연화하고자 하는 곤충을 삼각지에 싼 채로 2∼3일 놓아두면 연화가 되므로 전시, 전족할 수 있게 된다. 물기가 많으면 물이 날개에까지 올라가 날개가 오염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탈지면 대신 축축한 모래를 이용할 수 도 있다.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여름에는 모래 위에나 혹은 연화하고자 하는 곤충체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용기 속에 페놀을 2∼3방울 떨어뜨려 두는 것이 좋다. 급하게 연화하려 할 때 또는 배가 특히 큰 나방 등은 주사기로 묽은 알코올을 주입하든가 에테르를 날개 밑부분에 주입하면 빨리 연화된다.

⊙레이블(label)

다 만들어진 표본에는 반드시 채집장소, 채집일, 채집자명을 기록한 레이블을 만들어 곤충바늘 아래 1/3쯤 되는 곳에 꽂아두도록 해야 한다. 이때 채집장소의 상황, 가해식물 등을 레이블에 간단히 적어 그 밑에 함께 꽂아 놓으면 나중에 더욱 편리하다. 레이블은 될 수 있는 대로 조그맣게 하고 크기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3. 액침 표본 만드는 법

건조표본으로서는 연구 또는 보존에 적합하지 않는 것 (예를 들면 톡토기, 강도래, 날도래, 진딧물 등) 은 액침표본을 만들든가 혹은 프레파라트 표본을 만든다. 이 때 50∼70%의 알코올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몸이 연약한 곤충은 농도가 높은 알코올에서는 몸이 수축하며 낮은 것에서는 고리 마디가 늘어나므로 곤충의 종류나 연구목적에 따라서 농도를 달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포르말린은 일부 수서곤충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몸이 굳어지는 일이 많고 또 자극적인 냄새가 강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프레파라트 표본 만드는 법

아주 작고 연약한 곤충무리, 진드기무리, 선충무리나 혹은 큰 곤충일지라도 몸의 일부분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관찰해보고자 할 때 프레파라트 표본을 만든다.

1) 필요한 재료

프레파라트의 기본 받침이 되는 장방형의 얇은 유리판을 슬라이드글라스, 그 위에 덮는 작은 유리판을 커버글라스, 그 사이를 채우는 액체를 봉입액이라 한다. 슬라이드글라스는 보통 평평한 것을 사용하나 두께가 있는 것을 봉입하려고 할 때는 원형으로 얕게 파인 홀글라스를 사용하는 때도 있다. 커버글라스에는 원형, 각형 및 대,소가 있으나 목적에 따라 선택한다. 봉입액은 영구프레파라트용으로서 카나다발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클로랄액도 쓰인다.

2) 만드는 법

깨끗이 닦은 슬라이드글라스 중앙에 봉입액을 떨어뜨리고 곤충을 놓는다. 곤충의 앞 뒤, 방향 등을 다듬은 후 깨끗이 닦은 커버글라스를 조심스럽게 덮는다. 커버글라스를 조심성 없이 덮으면 기포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커버글라스의 한 끝을 오른손의 핀세트를 잡고 다른 끝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먼저 내린다. 왼손에 잡은 가는 막대 끝으로 커버글라스와 슬라이드글라스가 접하는 점에 받치고 오른손으로 잡은 끝을 조용히 내리면서 덮어 씌운다. 이 때 봉입액이 너무 적으면 커버글라스의 아래에 액이 전면에 퍼지지 않으며 또 너무 많으면 액이 주위에 흘러나와서 좋지 않다.

봉입액의 양은 곤충의 두께와 커버글라스의 크기를 생각하여 적당히 가감하는 것이 좋다.

현미경 관찰을 위해서는 표본이 어느 정도 투명해서 빛을 통과시킬 수 있어야 하므로 색소가 짙은 것, 표피가 두꺼운 것, 체내 내용물 때문에 불투명하여 보기 어려운 것은 봉입전에 수산화나트륨이나 젖산 속에 적시든가 혹은 이들 액으로 끓이든가 하여 투명도를 높일 수 있으나 지나치게 끓이면 표본은 못쓰게 된다. 영구 프레파라트로 만들 때는 봉입 후에 액이 굳을 때까지 수평으로 놓은 후 커버글라스의 주위에 래커나 매니큐어를 발라 액의 증산이나 커버글라스의 움직임을 방지한다. 슬라이드 글라스의 좌우 빈자리에 레이블을 붙여 종명이나 채집 데이터를 기입하여 둔다. 이렇게 완전히 된 프레파라트는 마지막으로 프레파라트박스에 넣어 보관한다.


 

출 처 : http://home.knue.ac.kr/~biology/data/experi/field-anima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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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17:50 2008/05/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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