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의 슬럼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고가 있을수 없다
교육을 잘 시키자는 입장에 선 모든 사람들에겐
그저 최선을 다할뿐이지
그 입장이 부모의 입장이든 선생님의 입장이든,,
제도란것은 다시 바뀌기 마련이고
그 제도를 만드는 사람들또한 어쩌지 못하는 인간아닌가
완벽한 제도가 어찌 있겠으며
그 완벽한 제도를 완벽하게 그때그때마다 소화시키는
사람들또한
평범하고 보편적인 사람들은 아닐듯
대니의 그래픽 과제를 어제 아침에 보았다
아이방을 힐끗 보니 아무도 없다,
지난밤도 늦게까지 불이 켜있었는데
과제가 또 저래 많나 싶기도하고
큰 시험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그냥 내버려두었지
몇시에 잤니?
좀 늦게요,,,
아이가 완성을 한 그래픽 과제의 타픽은
아르데코양식과 빈티지에 대한 거였다
내가 봐도 정말 잘한다싶은데..
펜으로 세심하게 그려진 그림과 사진들을 모아서,
어찌 저리 조화롭게 구성을 하고 글을 써넣을까
내심..참 잘했다 싶어서 칭찬을 해주고 싶었지만,아무말 하지 않았다
요새 대니는 슬럼프다,
지난번 가져온 스쿨리포트에서,,,그래픽과목이 기대했던것보다도
낮았을뿐만아니라,나름 자부심을 가지고있었던 과목이
다른과목보다 오히려 더 낮게 나온 점수에 본인스스로,,
놀랐고 그리고 실망스러워 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그점은 내가 생각해도 그리느껴졌고ㅡ
이상타,,,어찌 그럴까,
대니가 가장 싫어하는 바이오 과목이 낮게 나온건
지가 그만큼뿐이 노력도 안했고,
그리고 가장 몬한다 싶은 과목이라지만,
그래픽과 아트는 아니지 않는가,
내가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
혼자 궁리하던중,,
학교에 전화를 했다
담당 그래픽 과목 HOD 를 찾았다,
( 그 담당과목 선생님들중 주임샘을 말함)
" 안녕하세요,,저는 그래픽 과목을 듣고있는 6폼대니 엄마입니다,"
" 아,,안녕하세요,어쩐일로 전화를?"
" 제가 샘이 편한 시간에 시간약속을 하고싶어서요,,오후쯤 시간을 내주실수있겠습니까?"
" 아뇨,,,지금 전 시간이 괜찬은데 전화로라도 일단 가능하다면 통화를 하지요,,
제가 오후엔 출장이있습니다,"
" 아,,네...다름이 아니라,, 요사이. 그래픽 과목을 듣는 아들아이가 많이 디프레스되있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아이가 내년이면 고3이 되기도하고
그 과목은 다른과목과 달리 아이의 전공을 선택해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거죠,
과신하는건 아닙니다만,, 아이가 가장 잘한다 싶은 과목이 그쪽이고
또한 가장 좋아하는과목도 그런데
이번 스쿨리포트로 저희는 좀 의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포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할뿐더러
크게는 아이도 저도 ,납득이 되지 않는데
이점을 담담 그래픽 선생님과 그리고 해드딘 샘과 함께 만나서,네사람이
상의를 하고싶어서요,,,
제생각엔 그게 가장 베스트웨이가 아닐까 싶은데
왜냐면 아이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죠
자칫 잘못하면 그 과목에 흥미를 더 잃어버릴거 같은데
,.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만일 이곳이 한국이었다면
과연 내가 이렇게 말할수있었을지 그건 의문이다,
서로 문화가 다르고 피부색이다르고
무엇보다도 언어가 다르지만,
아이들을 잘 갈치겟다는 의지.그리고 학교 생활을 즐겁게 햇으면 하는 바램
그 모든것에 공감한다면
학부모,,선생님..학생..이렇게 삼박자는
서로 의견대립이 있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그걸 소통하는길은 대화라고 생각했다
선생님과 담주쯤에 만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다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 아,,,그래픽담당 딘입니다,,제가 담당과목 샘과 상의를 햇습니다
담번에 만나면 자세히 말을 나누겠지만,
일단 대니는,,그 실력이 아주 우수한 학생이라는데는 모두 공감했구요,
특히나 아이디어와 창작물은 클라스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할만큼요,,
문제는,
대니가 완벽주의를 너무 지향한다는거지요,
과제물과 학과 과정에서,,,끝내지 못하고 제출하는 과제가 여럿있다고 합니다,
그건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이는 최선을 다하는데
너무 완벽에 치우치다보니..스피드가 일단 나지 않는거죠
결론적으로 느리게 진행되는거죠,,
그리고 시간이 늘 모자란거죠,,
시간을 매니징하는걸 우선은 숙지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과목담당 선생님으로선
끝내지 못한 과제물은 0.5 퍼센트일지라도
점수를 줄수가 없는게 우리입장입니다,
완성해야한다는거죠,,,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샘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내귀는 쫑긋 열려있었고
음,,,
그랫군요,,,
그럼 담번 미팅때 아이를 데리고 가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구요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그럼,,,
이곳은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이 열려있는 사회다,
누구든 노크를 하면
자연스레...그저 평범한 일상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언어를 달리하는 경우,,,그 언어로 인해,,
노크를 주저할뿐이고 할수없다는것이
안타까울뿐이지.그래서 많은 한국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만 보낼뿐
학교에 찾아간다는건 생각도 못하고 살고있다,
나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학부모들이 있을텐데
그들의 생각은 아마도 나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늘 느끼지만
언어가 안되는 부모들이라면,,그건 속상함을 떠나
잃어버릴것들이 많다는걸 의미하기도 한다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답답함을 혼자만 안고있을게 아니라
노크를 했으니 말이다,
나는 대니에게 무엇하나라도 도움이되고싶었다,
그것이 어떤 방법일지라도가 아니라,,
여기식으로,,
내가 접근할수있는 방법이라면 말이다,
무작정,,무대뽀식의 것들은 지양한다,
왜냐면,,
그 아이들은 그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나중에 아이들의 아이를 키울때
그리 할테니깐,
그래서
학과목 딘을 찾은 이유가 거기에 있기도햇다,
내 모습은 바로
대니의 모습이 될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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