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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아름다움으로...명가은


노란 복수초가

겨울오후햇살 속에서 소박하게 피어있던 명가은...

한가로이 누릴날이 오리라

다음을 기약하며

돌리던 발걸음이 참으로 아쉬웠다.

 

반갑게 맞아주시던 정은당님...

정갈하게 내놓아주시던 잎녹차와 백설기...

넘 달지 않아서 참 맛났던 떡을 해랑이는 무지 잘먹었다.

그러고는 돌아갈 때 싸달라는 넉살까지...

돌아올 때 정은당이모야가 챙겨주신 떡과 선물이 한 가득...

에구,민망하여라.

 

차를 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신다는 뒷방 차방...

 

물을 가까이 써야 하니 방안에 저렇게 배수 시설을...

어디 하나 안이쁘고

부자연스러운곳이 없었으니...

 

정갈하게 빨아놓은

다건들이 조로록...

그것들 마저도 놓칠수 없는 아름다움...

 

플라스틱 바가지가 저리도 예뻤던가.

돌확 위 연꽃이라도 되는 양...

다듬어 씻어 놓은 파...

정겹다.

 

뒷방 장독대를 이리 비닐을 쳐 놓았더니

복수초가 노랗게 피었다고

정은당님이 안내를...

 

차를 마시는 곳이기에

당연 멋스런 찬장위에

다구들...

 

명가은...

차싹 명...

 

드러난 석가래며.

파벽돌 비슷하면서도

우리네 옛스러운 맛의 벽돌 위

선반...

 

자연스런 나무 찻상위 정갈한 다포..

 

아...

요즘 열광하고 있는

엔틱 니들포인트 부럽지 않은 베갯잇에 놓인 수...(정식명칭이 있던데..)

색상도 예술이다.

 

잡지에선가 보았던 풍경이 이곳이었구나...

바닥에서부터 천정까지 놓칠수없는...

 

명가은의 아름다움은 창문에서도 찾을수 있다.

 

한포트에서 뿌리를 내려 이렇게 창문의 장관을 이뤄낸 아이비...

울 친정아버지도 전지한 가지를 청하셨다.

아니,청하셔서 전지해주셨다.^^(날 풀리면 마당에 심으신다고...잘 자라면

오렌지카운티에도 심어야지)

 

밖에서 본 다실의 창가...

하늘과 구름과 바람을 담은 연못같다.

 

이곳은 규방공예품과 차도구를 파는 점빵...

 

천천히 돌아보고 싶었지만

부산스런 태해랑과

은행 볼 일이 있었던 꽁지와

폐를 너무 끼친다며 돌아가자는 부모님 덕에 후다닥...

 

들어섰을때 아직도 푸른 잎사귀의 남천에 놀랐는데

보고 또 보아도 참 아름다운...

 

차 선생님이신 정은당님 어머님이

이곳에 자리잡으신지

25년...

오랜 세월

조금씩 조금씩

가꾸시고 일구시고...

사람 손과 마음과 정성이 가지 않았다면

그리 아름답지 않았을것이다.

 

내 어머니처럼

알뜰 살뜰 살림도 하고.

쓸고 닦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기에

그렇듯

들어서는 순간 편안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전경을

담지 못해 아쉬운 맘...

 

담에 가서

내 마음껏

여유롭게

거닐어 보고 싶은 곳,명가은...

 

남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번 둘러보시길...

 

담양 소쇄원 근방에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있습니다.정은당으로 검색해보세요^^)

 

 


찾아 떠나는 여행 하트쟁이의 작은손 갑천뜀바기 바빌론 공부로 도박걸다 늘 푸른 하늘 미모 짱 여우파티 웹리더 엄마23
2009/06/14 14:32 2009/06/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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